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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권세일 원장 1과
갱년기, 골다공증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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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5 월요일 일정표
시간 | 강사 | 내용 |
---|---|---|
매주 수·금요일 11:00 ~ 12:00 |
외부강사 |
교육대상 - 모든 임산부 교육장소 - 여성아이병원 문화센터 2층 여성홀 (학산로 11번길 40) 교육인원 - 선착순 10명 (사전등록) 교육비 - 30,000원 접수처 - 여성아이병원 어플로 신청 혹은 네이버 맘스카페 댓글로 신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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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일 원장 1과
자가검사법은 본인이 직접 자신의 유방을 만져보는 검사로, 간단하고 자주 시행할 수 있으며 비용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철저한 유방 자가검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초기 유방암 크기는 2cm 이하. 손으로 감지할 수 있는 종양의 크기는 대략 1cm이므로 웬만한 유방암은 자가검진으로 잡아낼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으로 자신의 유방의 모양과 촉감에 익숙해 지면 젖멍울과는 구별되는 종괴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유방을 진찰하는 의사는 손끝으로만 느끼지만 자신이 만지면 가슴과 손끝에서 같이 느낄 수 있어 더 정확하게 잡아낼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은 유방이 크지 않으므로 손으로 유심히 만지면 종양을 충분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유방 자가검진은 매달 정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평상시 자기 유방의 모양이나 촉감에 익숙해야 비정상적인 변화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진은 생리 전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유방이 단단해 질 수 있으므로 매월 생리가 끝난 후 2~3일째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가 유방이 가장 부드럽고 덜 부풀어 있어 만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폐경이 된 여성은 「매월 1일」식으로 임의로 한 날을 정해 검진해야 합니다.
자가검진에서 유방에 새로이 딱딱한 멍울이 만져지면 일단 유방암을 의심해야 합니다. 유방암은 촉감이 딱딱하고 손으로 흔들어도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또 유두가 전과 달리 함몰되거나, 유방 표면이 돌출, 함몰되거나 유방 굴곡에 변형이 있을 때도 유방암이 의심됩니다. 자가검진에서 무슨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전문의사에게 문의 하여야 합니다.
목욕 직후 거울 앞에 서서 양쪽 유방을 비교하면서 평소와 다른 유방 모양, 돌출 또는 함몰 부위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양손을 깍지 끼워 머리 위로 올리고 가슴을 편 상태로 다시 관찰합니다.
양손을 옆구리에 올려 놓고 어깨와 팔을 앞으로 민 상태서 다시 관찰합니다.
왼팔을 들고 오른손 중지와 약지를 이용해 왼쪽 유방을 샅샅히 만져봅니다. 만질 때는 젖꼭지를 중심으로 원심을 그려가며 만지거나(A) 안쪽부터 바깥쪽으로(B) 위아래 지그재그식(C)으로 일정한 형식을 정해놓고 만져야 병변을 놓치지 않습니다. 겨드랑이를 만지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젖꼭지를 짜보아 분비물이 나오는 지 살펴봅니다. 4,5번을 오른쪽 유방에도 동일하게 시행합니다.
바로 누워 양쪽 유방을 동일한 방법으로 만집니다. 어깨 뒤를 수건 등으로 받쳐주면 가슴이 펴져 작은 몽우리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유방촬영술 검사는 만져지지 않는 유방암을 발견하는데 가장 예민한 검사이므로 무증상 여성의 유방암 검진방법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외국의 경우, 무증상 환자에서 유방촬영술을 시행하여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30% 감소시켰습니다. 유방촬영술은 양쪽 유방을 다른 방향으로 각각 2장 씩 촬영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촬영 시 특별히 고안된 플라스틱 판으로 유방을 꼭 눌러서 찍는데, 많이 눌러서 유방이 납작해질수록 방사선 노출이 적고 유방 내부가 잘 보여 작은 암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유방촬영 사진상 유방조직은 흰색으로, 지방조직은 검은색으로 나타납니다. 환자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지방조직의 양이 증가하고 유방조직이 퇴화하므로 유방촬영 상 그 양상도 연령에 따라 변화합니다. 특히 30세 이하의 여성에서는 유방촬영사진 상 하얗게 나와 병변이 있어도 가려져서 못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는 초음파 검사가 필요합니다. 유방촬영술 상 유방암은 종괴 또는 미세석회화의 양상으로 발견되는데, 대부분의 경우 모양이 불규칙하고 경계가 지저분한 종괴로 발견됩니다. 유방암의 약 1/4에서는 미세석회화의 양상을 보이며, 조기 유방암의 경우 종괴는 보이지 않고 미세석회화만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 53세, 오른쪽 유방에 만져지는 혹
유방촬영술: 오른쪽유방에 2cm 크기의 혹이 있고(빨간 화살표) 주변으로 몇 개의 혹이 더 있다(노란화살표). 이러한 작은 혹은 만져지지 않고 유방촬영술에서 관찰되었다. 겨드랑이에 임파선이 부어있다.
오른쪽 유방 절제술을 시행하여 4cm크기의 유방암과 주변의 여러 개의 유방암을 발견하였고 겨드랑이 임파선에도 전이가 있었다.
여자 42세, 오른쪽 유두에서 핏물이 나옴
유방촬영술: 유방의 가운데에 하얀 점들이 있고 이는 석회질이다. 석회질의 모양과 분포가 유방암의 가능성이 많고 유두까지 연장되어 있다(화살표).
유두에서 나오는 분비물 중 핏물이나 진물의 경우 유방암의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 바로 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 유방촬영술은 방사선을 이용한 검사로 최근의 유방촬영술 기기는 방사선 조사량이 적어 방사선으로 인한 피해는 무시할 정도이나, 허가받지 않은 기계로 무계획적으로 촬영하는 것은 해로울 수 있습니다. 또한 유방이 성장, 분화하고 있는 10 -20 대 젊은 여성의 기본검진법으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 유방촬영술에서 작은 유방암을 진단하지 위해서는 좋은 화질의 기계로 잘 촬영된 사진이 필수적이므로 유방촬영술은 유방촬영전용기계를 이용하여 유방촬영에 능숙한 방사선사가 촬영해야 하며 이렇게 촬영된 사진은 유방방사선과 전문의가 판독을 하여야 합니다.
- 유방촬영술에서의 진단은 정상, 양성, 양성가능성, 악성가능성, 악성으로 분류하는데 정상과 양성 소견은 정기적인 검진만 하면 되며 양성가능성의 병변은 6개월 추적 검사를 요합니다. 악성 가능성과 악성으로 분류된 경우 필요에 따라 초음파 검사와 조직 검사를 하며 약 30-50%에서 암으로 확진됩니다. 물론 이러한 진단은 유방촬영술에 익숙한 전문의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 유방암 검진은 35-40세에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매월 자가진단, 1년에 한번씩 의사의 진찰과 유방촬영술을 권하며 필요에 따라 초음파 검사를 추가합니다. 35세 이하에서는 의사의 진찰 후 필요한 경우 초음파 검사나 유방촬영술을 시행합니다. 이러한 방침은 무증상 여성의 경우이며 증상이 있는 경우(만져지는 혹이 있는 경우, 유즙분비, 통증 등)에는 즉시 유방전문의와 상담을 요합니다.
초음파검사는 고주파수의 음파를 이용하는 검사로써 인체에 무해합니다. 유방촬영술과 더불어 유방초음파검사도 유방암 검사에 많이 이용됩니다. 유방초음파 검사는 유방촬영술이나 촉진에서 발견된 병변의 정밀검사로 이용되며, 유방촬영술에서 고밀도(치밀) 유방인 경우 보조적인 검사로 이용됩니다. 유방에 멍울이 있을 때 이 멍울이 치료를 안해도 좋은 단순한 유방조직의 증식인지 또는 종양인지 가리기 위하여 실시합니다. 또한 종양이 낭성(물혹)인지 고형종양인지를 구분하는데 유용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에서 흔한 치밀한 유방실질을 가진 유방의 검사에 초음파검사는 유용합니다. 치밀한 유방실질은 유방촬영술상 하얗게 나와 병소가 가려질 수 있고 이런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에서는 종양을 더 쉽게 잘 찾아낼 수 있으므로 초음파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젊은 여성은 유방촬영술에 앞서 유방초음파 검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조기 유방암은 종종 유방촬영사진에서 미세석회화로만 나타나고 유방초음파 단독으로 이러한 병변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검진의 목적으로 초음파검사만을 단독으로 시행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종괴의 악성도를 초음파로 구분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유방촬영술이나 초음파로 추적검사를 시행하여 변화 양상을 관찰하거나 악성이 더 의심될 경우에는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여자 40세, 정기 검진을 위하여 내원
유방촬영술(좌측)에서 양측유방은 치밀유방이었으며 유방암의 소견은 없었다. 그러나 동시에 시행한 초음파검사(우측)에서 5mm크기의 유방암(화살표)을 발견하였다. 이와 같이 치밀유방에서는 유방촬영술의 예민도가 감소한다. 이러한 경우 유방촬영술의 보조적인 검사로 유방초음파를 병행하면 유방암의 발견율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