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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권세일 원장 1과
갱년기, 골다공증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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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5 월요일 일정표
시간 | 강사 | 내용 |
---|---|---|
매주 수·금요일 11:00 ~ 12:00 |
외부강사 |
교육대상 - 모든 임산부 교육장소 - 여성아이병원 문화센터 2층 여성홀 (학산로 11번길 40) 교육인원 - 선착순 10명 (사전등록) 교육비 - 30,000원 접수처 - 여성아이병원 어플로 신청 혹은 네이버 맘스카페 댓글로 신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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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일 원장 1과
중이염은 보통 6세 이하의 어린이에서 감기를 앓은 후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실제로 어린 아이에서는 85%에서 적어도 한번은 급성 중이염을 경험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귀의 구조는 크게 바깥 귀, 가운데 귀(중이), 안쪽 귀로 구분하는데 고막 바로 안쪽에 위치하는 곳이 중이입니다. 중이의 구조 중 '이관'이라는 부분은 코와 연결되어 코와 귀속의 압력을 조절해 주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이관의 모양이 짧고 굵기 때문에 감기를 일으킨 바이러스나 세균들이 쉽게 전파될 수가 있어서 염증이 쉽게 생겨납니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이관의 구조는 점차 좁아지고 길어지기 때문에 중이염의 빈도도 줄어듭니다.
상부호흡기계의 감염이 급성 중이염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담배 연기 같은 자극물들이 함유된 공기에 노출되는 것도 중이염의 기회를 늘리게 됩니다. 구개열이 있거나 다운증후군의 아이들도 귀 감염이 더 잘 되는 경향이 있으며, 6개월 이전에 급성 중이염을 앓은 병력이 있으면 유년기 이후에 더 자주 귀의 감염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기를 우유로 키우는 것도 중이염 위험 요인의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우유를 먹일 때 아이의 위치는 중이로 이어지는 유스타키오 관의 기능에 있어서 모유를 먹일 때보다 나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기를 우유로 키워야 한다면, 아기가 우유 병을 물고 누워 있게 하기 보다는 아기를 안고 먹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상적으로는 아기의 침대에 우유병을 가져가서는 안되는데, 이것은 급성 중이염의 기회를 늘리는 것 외에도 입에 우유를 머금고 잠드는 것에 의해 충치의 위험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이염이 생기면 갑자기 귀가 아프고 잘 안 들리거나 윙 하는 이상한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중이염은 흔한 질병일 뿐 아니라 청력에 이상을 가져오거나, 뇌에까지 그 염증이 파급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중이염을 가진 어린 아이들은 칭얼댈 수 있고, 평소보다 까다롭게 굴고, 수면이나 수유에 장애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좀 큰 아이들은 갑자기 귀가 아프고 잘 안 들리거나 윙 하는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호소합니다. 발열은 모든 나이에서 있을 수는 증상으로, 자주 코가 막힌다거나 콧물이 흐른다거나 기침을 하는 등의 호흡기계 감염을 나타내는 증상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중이 내에 고름이 차면 통증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감염은 고막 천공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 때는 고름이 중이로부터 외이도로 흘러나오게 됩니다.
치료는 약물요법과 함께 휴식과 안정이 필요합니다. 약물요법은 항생제 및 소염진통제 등을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급성 중이염은 7-10일간의 항생제 투여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생제는 재발이나 합병증 방지를 위해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10일 정도 더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고막이 터져서 귀에서 고름이 나오는 경우에는 균배양 및 세균감수성 검사를 하여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또 귀에 넣는 항생제 용액(점이액)의 사용이 도움 되지만 때로는 항생제 용액으로 달팽이관의 기능이 손상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코가 막힌 경우에는 점막수축제를 코에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귀에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진통제의 사용과 간혹 통증을 줄이기 위해 고막을 통해 주사기로 고름을 뽑아내는 고막천자 및 흡인술이나, 고막을 째고 고름을 뽑아내는 고막절개술을 하고 이때 얻은 고름으로 세균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알레르기가 확인된 경우에는 알레르기 치료를 하고, 편도 및 아데노이드의 비대나 잦은 편도염이 있는 경우에는 편도와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시행하여 치료를 돕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맹맹한 콧소리를 내며 콧물이 지속적으로 나는 증상인 축농증의 정확한 의학명칭은 부비동염입니다. 부비동이란 코의 아래쪽 및 주위를 감싸고 있는 4쌍의 빈 공간을 말하며, 성장과 함께 발육하면서 사춘기가 되면 거의 완성됩니다.
부비동을 덮고 있는 상피세포는 대부분 코의 것과 같으며, 부비동의 분비물은 코로 나오게 됩니다. 소아가 감기 등 상기도염이나 알레르기 비염을 앓을 경우 부비동의 배출구가 막히고 감염이 이곳으로 퍼지면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부비동염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부비동 내에 고름이 고였다고 하여 축농증이라고도 하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축농증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부비동염은 감기 증상이 평소보다 심하거나 10일 이상 지속될 때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흔한 증상으로는 딱딱하고 누런 콧물이 나오고, 두통, 안면 충만감, 충혈, 피로감과 발열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또한 콧물은 주로 밤에 목뒤로 넘어가게 됩니다.
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부비동염은 가장 흔한 만성 질환이며, 전 인구의 14.7%가 이 병을 앓고 있고 항생제를 쓰는 질환중 5위를 차지한다고 하며, 어린아이들에게는 4쌍의 부비동 중에서 상악동과 사골동이 주로 문제를 많이 일으킵니다. 부비동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급성 부비동염은 대부분의 경우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흔히 감기의 후기 합병증으로 발생합니다. 한편, 만성 부비동염은 세균 감염에 의해 생길 수 있으나 흔히 기관지 천식처럼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만성 부비동염을 가진 연구 대상 소아환자의 절반 이상이 면역계의 이상이 있음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비강 내 좁은 배출로 또는 종양 등에 의한 비강 폐색 또는 휘어진 비중격 등의 비강 내 구조적 문제도 재발성 부비동염의 한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약물 치료 이외에 가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부비동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급성 부비동염이 생기면 빨리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또한 코를 세게 풀어 중이염 등의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